국가부도의 날 (Default, 2018), 보이지 않는 경제 전쟁 : 영화 후기

개봉 2018.11.28.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국가 한국 러닝타임 114분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안녕하세요 레몬언니입니다. 보이지 않는 경제전쟁을 다룬 영화 국가부도의 날 리뷰를 시작합니다.

 

영화 국가 부도의 날

 

경제위기

자본주의의 총성 없는 전쟁, 경제 위기는 우리의 생명줄을 쥐락펴락하는 일생일대의 재판이 시작됩니다.

 

현실을 직시하고 기회를 잡는 자와 그렇지 못한 자들로 나뉘어집니다. 국가체제가 무너지고 경제 판도가 바뀌는 순간에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인 한시현(김혜수)은 국가의 부도 상황을 하루 속히 알리고 건강한 중소기업이라도 살리려 고군분투합니다.

 

하지만 재정국 차관(조우진)은 중소기업, 소시민의 생존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철저한 기회주의자인 그는

 

남성우월주의, 승리만능주의를 바탕으로 국제통화기금 IMF총재(뱅상 카셀)를 비밀리에 입국시켜 졸속 협상을 진행합니다.

 

영화 국가 부도의 날

 

2019/10/14 - [영화 리뷰 나누기] - 돈 (Money, 2018) : 영화 후기 : 나는 부자가 되고 싶었다 : 괴물 신인 류준열

돈 (Money, 2018) : 영화 후기 : 나는 부자가 되고 싶었다 : 괴물 신인 류준열

 

신분상승

국가부도의 시그널을 미리 감지하고 과감하게 사표를 던진 금융인 윤정학(유아인)은 무너진 신용으로 얽힌 사상누각의 경제탑이 무너지는 데 전재산을 배팅합니다.

 

그를 믿은 두 명의 투자자들도 국가 부도의 순간을 기회 삼아 신분상승을 꿈꿉니다.

정부의 비밀스러운 행적과 경제 악순환의 현 상황을 알 리 없는 갑수(허준호)는 평소처럼 공장을 운영하고 대형 백화점과의 어음 거래 계약서에 도장을 찍고 행복한 미래를 꿈꿉니다.

 

영화 국가 부도의 날

 

정보와 권력을 가진 자와 그렇지 못한 자의 삶은 영화가 진행되는 내내 여러 장면에서 대조됩니다.

 

진작에 살 궁리를 끝낸 자들은 고통도 기다림도 없이 오히려 더 나은 부를 구축하고 그렇지 못한 자들은 끝없는 공포에 떨게 됩니다.

1997년 IMF 당시 실업률과 자살률이 급등하였고 영화 속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많은 소상공인들이 등장합니다.

 

이 모두는 성실한 댓가로 나라를 너무 믿은 댓가로 삶을 바쳐야 했습니다.

 

이 비극은 갑수가 시현을 찾아와 '한 번만 부탁하자. 제발'이라는 말로 청언하는 장면에서 시각적으로 표현됩니다.

 

영화 국가 부도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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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분투

국가는 소수를 위한 장신구가 아닙니다. 국가는 국민 위에 설 수 없고 성실한 국민들이 안전하게 경제활동하도록 도울 의무가 있습니다.

 

부패한 정치인들과 맞서는 한시현 팀장의 고군분투를 바라보며 연민을 넘어 조금씩 끓어오르는 분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무도 나서지 않으면 작은 변화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2019년 현재에도 자본주의와 국가 체제는 위협을 받고 있으며

 

우리 모두가 깨어있지 않으면 우리 가족과 우리 이웃도, 우리 나라도 스스로 지켜낼 수 없습니다.

 

영화 국가 부도의 날

 

90년대 대한민국 스크린에서 재현

배우들의 보장된 연기력으로 90년대 대한민국이 스크린에서 재현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 작품을 통해 국가와 경제, 우리의 각성에 대해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http://naver.me/xC8ysMzy

국가부도의 날 : 네이버 통합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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