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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부도의 날 (Default, 2018), 보이지 않는 경제 전쟁 : 영화 후기 안녕하세요 레몬언니입니다. 보이지 않는 경제전쟁을 다룬 영화 국가부도의 날 리뷰를 시작합니다. 경제위기 자본주의의 총성 없는 전쟁, 경제 위기는 우리의 생명줄을 쥐락펴락하는 일생일대의 재판이 시작됩니다. 현실을 직시하고 기회를 잡는 자와 그렇지 못한 자들로 나뉘어집니다. 국가체제가 무너지고 경제 판도가 바뀌는 순간에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인 한시현(김혜수)은 국가의 부도 상황을 하루 속히 알리고 건강한 중소기업이라도 살리려 고군분투합니다. 하지만 재정국 차관(조우진)은 중소기업, 소시민의 생존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철저한 기회주의자인 그는 남성우월주의, 승리만능주의를 바탕으로 국제통화기금 IMF총재(뱅상 카셀)를 비밀리에 입국시켜 졸속 협상을 진행합니다. 2019/10/1..
제미니맨 (Gemini Man, 2019)은 어떤 영화인가 : 복제인간의 인간성 : 영화 후기 안녕하세요 레몬언니입니다. 복제인간의 인간성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영화 제미니 맨 리뷰 시작합니다. 전형적인 유물론 역사 속 가장 위대한(?) 악인은 단연코 히틀러가 아닐까요. 히틀러는 대체 왜 유대인을 죽였을까요. 히틀러는 게르만족 우월주의를 바탕으로 전쟁의 패배를 유대인에게서 찾았고 대중으로부터 반유대주의를 이끌어 학살을 합리화했습니다. 전형적인 유물론으로 인간의 영혼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무자비할 수 있었던 것이지요. 영화 '제미니맨'에 나오는 '제미니프로젝트'도 어찌보면 이러한 유물론에 입각합니다. 인간복제의 도덕성 논란은 아직까지도 뜨거운 감자입니다. 인간복제를 찬성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복제된 인간의 영혼을 인정하지 않는 유물론자가 아닐까요. 일요일 밤이면 월요일이 오지 않기를, 더 쉴 수 있..
돈 (Money, 2018) : 영화 후기 : 나는 부자가 되고 싶었다 : 괴물 신인 류준열 안녕하세요 레몬언니입니다. 여러분 돈 좋아하시나요. 자본주의 시민으로 살아가면서 돈은 곧 권력이자 계급이 되었습니다. 먹고 마시는 문제를 넘어서 나는 부자가 되고 싶었다 내 주변 사람들이 바뀌고 나의 꿈과 나의 능력을 좌우하는 돈, 괴물 신인 류준열 주연의 영화 돈을 보고 왔습니다. 충무로 괴물 신인 류준열 그 여운으로 타짜 후속작들을 보아도 채워지지 않던 중에 영화 '돈'을 보게 되었습니다. 올드보이 이후 악역 단골이 되버린 유지태와 충무로 괴물 신인 류준열의 자연스러운 콜라보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인간의 계급을 결정짓습니다. 눈코입이 달려있다고 다같은 사람은 아니지요. 내 계좌의 숫자들로 내가 먹고 입고 자는 모든 것이 바뀐다. 이 영화의 진짜 주인공은 바로 돈입니다. 부자가..
예스터데이 (Yesterday, 2019) 비틀즈가 누구예요? 어바웃타임과 슬럼독 밀리어네어를 만든 그들 안녕하세요 레몬언니입니다. 어바웃타임과 슬럼독 밀리어네어를 만든 그들의 영화 예스터데이 리뷰 시작합니다. 비틀즈의 멜로디 비틀즈 노래를 듣지 못한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들은 사람은 없습니다. 마약 같이 빠져드는 비틀즈의 멜로디는 아직도 많은 이에게 오래된 친구이자 마음의 고향입니다. 그런데 한순간 하늘과 땅이 뒤바뀌고 비틀즈가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 재미있는 발상이 [예스터데이]를 만들어 냅니다. 하루하루 소수의 팬을 위해 음악을 하던 잭. 어린 시절 자신의 노래를 좋아해준 엘리와 친구들, 가족만이 잭의 노래를 기억하는 유일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언젠가는 동네의 작은 펍보다는 큰 무대에서 음악을 하고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뮤지션이 되겠지 희망을 가지고 있지만 거듭된 실패로 잭은 망연자실해갑니다. 갑작..
메리다와 마법의 숲 (Brave, 2012) 디즈니의 용감한 공주 : 나를 찾는 여정 안녕하세요 레몬언니입니다. 온갖 공주들이 나오는 디즈니의 만화시리즈들의 최근 트렌드는 기존 통념을 깨는 천방지축 공주 시리즈일 것입니다. '메리다와 마법의 숲'에 나오는 메리다공주도 마찬가지입니다. 스코틀랜드의 전통 깊은 왕국의 공주이자, 오목조목한 이목구비에 빨간 머리가 매력적인 메리다는 전형적인 공주와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메리다는 활쏘기에 환호 엘리노어 왕비의 눈에도 메리다는 나사 하나가 풀려 손이 많이 가는 철부지 딸이었습니다. 예쁜 드레스보다는 활쏘기에 환호했고, 다소곳하고 고상한 기품을 동경하기보다는 자신의 감정 표현에 거침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공주는 왕과 왕비의 품에서 성장해갔고 마침내 인근 부족 왕자들이 메리다와 결혼하기 위해 초청받게 됩니다. 2020/01/12 - [영화 리뷰 나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