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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Zoom IN/해외 영화 리뷰

예스터데이 (Yesterday, 2019) 비틀즈가 누구예요? 어바웃타임과 슬럼독 밀리어네어를 만든 그들

개봉 2019.09.18.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국가 영국 러닝타임 116분


안녕하세요 레몬언니입니다. 어바웃타임과 슬럼독 밀리어네어를 만든 그들의 영화 예스터데이 리뷰 시작합니다.

 

비틀즈의 멜로디


비틀즈 노래를 듣지 못한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들은 사람은 없습니다. 마약 같이 빠져드는 비틀즈의 멜로디는 아직도 많은 이에게 오래된 친구이자 마음의 고향입니다.
 
그런데 한순간 하늘과 땅이 뒤바뀌고 비틀즈가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 재미있는 발상이 [예스터데이]를 만들어 냅니다.

영화 예스터데이
 

 

하루하루 소수의 팬을 위해 음악을 하던 잭. 어린 시절 자신의 노래를 좋아해준 엘리와 친구들, 가족만이 잭의 노래를 기억하는 유일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언젠가는 동네의 작은 펍보다는 큰 무대에서 음악을 하고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뮤지션이 되겠지 희망을 가지고 있지만 거듭된 실패로 잭은 망연자실해갑니다.
 

갑작스러운 정전


마지막이라 생각한 무대에서도 고배를 마신 잭은 음악 따윈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엘리와 작별하지만,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훗날 이 사고는 잭에서 전화위복이 되어 모두에게 잊혀진 비틀즈의 곡으로 재기할 기회를 안겨주게 됩니다.
 
 
잭이 떠올린 비틀즈의 멜로디와 가사는 만나는 모든 이의 심금을 울렸고, 결국 무명의 잭은 세계적인 스타가 됩니다.

하지만 지켜보는 관객들도 잭도 마음 속에서 자라나는 죄책감과 진실에 대한 책임감에서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또한 잭의 스타성이 자라는 만큼 엘리와의 관계는 점점 멀어져 갔습니다. 어찌보면 엘리의 눈에 잭은 점점 옳지 못한 길로 가고 있었나봅니다.

 
잭은 고향에서의 공연을 통해 비틀즈를 기억하는 노부부를 만나고 깊은 마음의 짐을 덜어내기로 합니다.
 
결국 성공보증수표인 무대에서 자신을 빛내기보다는 비틀즈에게 모든 공을 돌려주기로 결심합니다. 결국 모든 명성과 성공을 잃게 되었지만 잭은 엘리와의 사랑을 되찾게 됩니다.

영화 예스터데이
 
나답지 않은 그 무엇가로 나를 채우려 할 때 우린 행복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좋고 빛나는 것이라도 그 자체로 바라볼 때 가치가 있습니다.
 
잭은 무명의 뮤지션이어서 불행한 동시에 연인과 가족의 모든 것이었기에 행복한 뮤지션이었습니다.
 

타인에 대한 어긋난 동경

 
타인에 대한 어긋난 동경은 자칫 자신에 대한 실망과 결과주의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우리의 평범한 일상의 가치를 깨닫는 것. 이 영화가 주는 메세지가 아닐까요.

 
 

※ 이 포스팅 내용의 무단 도용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