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은 아무래도 엄마밥이지요. 어릴 때부터 먹어서 익숙해진건지는 몰라도 저는 엄마 요리가 제일 입맛에 맞더라구요.
오늘은 엄마가 계란 떡국을 뚝딱 만들어주셨답니다. 언젠가 이 레시피를 따라해야지 하면서 과정을 포스팅해 봅니다. 엄청 간단한데 엄청 맛있어요.
엄마표 계란 떡국 레시피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간단요리 좋아하시면 스크롤을 조금씩 내려주시고, 복잡한 고급요리 원하시면 살포시 뒤로 버튼을 클릭해주시면 됩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엄마표 계란 떡국 레시피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먼저 떡국용 떡을 하루 전날 물에 불려둡니다. 떡은 마트나 시장에서 사도 되지만, 방앗간에서 사면 더 쫀득하니 맛있는 떡을 착한 가격에 살 수 있다고 엄마가 말씀하시네요.
무를 먹을 만큼 채를 썰어 준비합니다. 역시 주부 9단이라 빠른 속도로 채썰기가 끝이 났습니다. 어떤 유튜버는 요리로 있어보이는 법으로 칼질을 알려주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가 5G 속도로 칼질을 하는 마미가 참 있어보였어요.🥰
준비한 무를 냄비에 넣고 적당량의 참기름을 넣습니다. 참기름도 시중에 파는 공장표 참기름보다 직접 참깨를 짜낸 참기름을 써보세요. 뚜껑을 열자마자 부엌을 가득 채우는 고소한 향기~ 아시죠?
요리의 품격이 달라진답니다. 요리는 레시피도 중요하지만 재료가 반 이상을 차지하니까요. 참고로 엄마표 레시피는 계량이 없습니다. 적당히 손맛으로 넣는 게 비결이예요. 😁
다음은 굵은 소금으로 짠 맛을 채워줍니다. 굵은 꽃소금이 없다면 가는 소금을 써도 괜찮아요. 처음부터 많이 넣지는 말고 적당히 넣어주세요.
나중에 요리가 완성될 때쯤 간을 보고 소금을 더 넣어도 되니까요. 소금이나 간장은 모자라면 문제가 안되는데 많이 넣으면 실패한 요리가 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말 안 해도 다 아시죠?🤭)
다음은 물을 조금 넣어 무를 살짝 데치며 숨을 죽입니다. 또한 참기름과 소금이 풀어져서 국물 베이스를 완성하는 단계이지요.
이 때 숟가락으로 간이 골고루 가도록 살짝 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음 벌써부터 고소한 국물향이 나네요. 배고파라😋
다음은 뚜껑을 닫고 잠깐 끓여줍니다. 조금, 잠깐, 적당히.. 정말 마법의 언어입니다. 😎엄마는 마법사이신가봐요, 하하..
국물이 끓는 동안 대파와 계란을 준비해주세요. 대파는 큼직하고 비스듬하게 썰어줍니다. 나는 비스듬한 게 싫다고 하면 바르게 썰어도 됩니다. 본인 선택이예요.😊
다음은 조미료를 투하합니다. 엄마는 반 스푼 정도 넣으시더라구요. 그런데 요즈음에는 천연 조미료도 많으니, 인고 조미료가 싫다고 하면 다른 걸로 대체해도 됩니다.
그런데 저는 밖에서 사먹는 음식에 더 해로운 재료가 많다고 생각해서 저 정도는 별 거부감이 없어요. 엄마가 쓰는 인공조미료는 건강에 좋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합니다. 👨👩👧
이제 실제로 국이 될 만큼 물을 충분히 넣는 단계입니다.
다음은 물을 충분히 넣는 단계입니다. 실제로 국이 될 만큼 넣는거예요. 물론 물의 양은 충분하고 적당하게 넣어주세요.
그리고 썰어 둔 대파를 넣습니다. 언제 넣나 궁금하셨지요? 바로 지금입니다. 해동된 대파만 보다가 신선한 대파를 보니 신기하네요. 맛있어 보여요.
마지막으로 부들부들 부드러움을 담당할 계란을 풀어서 부어줍니다. 그리고 간이 맞도록 팔팔팔 끓여주면 엄마표 계란 떡국이 완성입니다.
기호에 따라 조미김을 썰어서 같이 먹으면 아주아주 맛있고 간단한 한 끼 식사가 됩니다. 저는 밥까지 말아서 먹었네요.
내일 밤에는 떡국 한 끼 어떠신가요? 🥰
2020/01/13 - [맛집 다이어리] - [간단요리 1탄] 밥도둑 참치장 만들기 : 자취요리
네이버요리에 푸드판이라는 메뉴가 있네요.
ww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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