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마스크 구입 후기 : 긴 기다림과 불안 : 코로나-19

서울역 마스크 구입기

안녕하세요. 전국적으로 코로나의 불안이 깊숙히 자리잡은 요즈음입니다.

마스크와 손소독제, 재택근무, 외출 자제가 생활화되어가는 듯 합니다. 하지만 절-대로 익숙해지지는 않는다는 건 함정일까요.

 

 

집에만 있기도, 약속 줄이기도 사실 점차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어서 코로나 백신이 개발되어서 평범하고도 즐거웠던 우리들의 일상이 회복되길 희망해 봅니다.

 

저는 서울역에서 마스크를 구입한 후기를 가져왔습니다. 정보글이라기보다는 일상을 공유하고자 하는 포스팅이니 오해없이 봐주세요.

 

2020/03/08 - [소소한 생활 정보/건강을 지키는 방법] - 약국 공적마스크 구입 후기 : 휴일지킴이약국 : 마스크 재고 확인

약국 공적마스크 구입 후기 : 휴일지킴이약국 : 마스크 재고 확인

 

마스크 종류

 

이미 전 국민이 다 알지만 마스크 종류를 살짝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1. 면 마스크

면 마스크

 

2. 방한용 마스크 

일회용 마스크

 

 

3. 보건용 마스크(KF80, KF94, N95)

KF94 마스크

N95마스크

 

4. 산업용 마스크(방진)

방진 1급 마스크

방진 2급 마스크

 

 

 

서울역에서 마스크 사기

코레일 유통에서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노마진 마스크를 판매한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3월 3일 오후 2시부터 광주역, 서울역, 대전역에서 동시에 판매한다는 기사 내용이었습다.

코레일 유통은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를 지원하고 공적판매 채널을 넓히고자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해당역 중소기업 명품마루 매장에서 마스크를 판매한다고'고 밝혔습니다. 

http://www.gjdream.com/v2/news/view.html?news_type=201&uid=503166

코레일유통 마스크 판매…3일 오후 2시부터-광주드림

이번 마스크 판매는 1인당 5매씩 구입이 가능하고, 유통마진을 빼고 1매당 1천원에 판매되었습니다.

 

서울역 마스크 구입하기

줄서기 불안

인터넷에서 연달아 마스크 구입에 실패하고 동네 마트와 약국, 다이소까지 싹다 돌았지만 마스크 품절이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것만 실감했던 저는 소식을 접하고 당장 가야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친구의 반응은.. 거길 왜 가? 였습니다. 사실 사람 많은 곳을 피하는 것은 코로나 대응 안전 수칙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기 때문입니다.

 

 

일단 서울역까지 가려면 걸으면서, 지하철에서, 줄 서면서 불특정 다수와 접촉하게 되는데 과연 괜찮을까 염려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도 문제지만, 경북에 계신 부모님이 면 마스크 밖에 없다보니 밑져야 본전(사실 마이너스..)라는 생각으로 서울역으로 향하였습니다. 

 

서울역 마스크 줄서기

 

엄청난 인파, 줄서기 행렬

3월 4일, 한시간 반이나 일찍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역에는 이미 엄청난 인파가 몰려 줄서기 행렬을 보여주었습니다.

우와.. 진짜 마스크 전쟁, 바이러스 전쟁이구나 싶었고 그냥 집에 갈까 싶기도 했지만, 줄이 생각보다 빨리 빠진다는 지인의 정보에 용기를 얻어 줄을 서보았습니다. 

서울역 마스크 판매

마스크 대기자는 1차와 2차로 나누어 기다렸고, 생각보다 일찍이지만 그래도 30분 정도 기다린 뒤에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그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도록 수고해준 스텝들이 참 고마웠습니다.

 

마스크를 구입하고 나올 때쯤 판매대 부근에서 인터뷰 촬영하는 것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스크 등기 보내기

마스크를 5개 구입하고 부모님께 보내야겠다 하고 우체국으로 갔습니다. 소포 등기는 익일 배송이 원칙이지만 대구 경북 지역은 배송 지연이 될 수 있다는 안내문이 있었습니다.

경북으로 마스크 보내시는 분 참고하세요. 대구 사는 친구들이 많은데 배부받은 공적 마스크가 도난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제 친구도 당했습니다. 

 

마스크 훔쳐가는 건 진짜 나쁜 것 아닌가요!

 

일반 편의점 택배나 우체국 택배로 보내도 될텐데 저는 이렇게 힘들게 구한 마스크가 도난되면 너무나 속상할 것 같아 등기로 보냈습니다. 

참고로 우체국 등기 접수 마감시간은 오후6시니 시간 여유 있게 출발하시기 바랍니다. 

서울역에서 사온 마스크

 

코로나 없는 일상 

 

코로나가 없는 일상, 마스크가 없는 일상이 어서 돌아오길 기도하며 포스팅을 마칩니다. 모두 건강 조심하세요.

 

※ 본 포스팅 내용의 무단 도용을 금합니다.